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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반도> 연상호 감독을 만나다 - 2부 -좀비 비중이 좀 줄어든 이유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물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대부분 좀비가 진화화 되는 방식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 그렇고 후기 아포칼립스 장르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빌런화 되었어요. 의 네건 같은 악역이 말해주듯이 우리영화의 황중사와 631 부대도 그런 빌런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황중사와 631 부대는 자극이 필요한 존재들로 희망없는 반도의 미친듯이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것이 좀비들과 같으면서도 비슷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과 는 정서부터 많이 다른 영화입니다. 반도는 게임 같다고 할까요? 을 본 아이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은 딱 힘이 있는 애들 영화같더라구요. (웃음) 어떤 아이가 에 빠져서 까지 봤다고 했는데...초등학생이.. 2020. 9. 1.
(인터뷰) <반도> 연상호 감독을 만나다 - 1부 -결과물을 본 소감은? 의도하지 않지만 코로나 시국에서 개봉을 했다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러번 영화를 봤지만 오래간만에 언론시사회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어쨌든 의도했던 안했던 간에 이 시국에 개봉한 것은 운이 좋았다고 봅니다. 다행이라 생각하는게 반도라는 영화가 가족단위로 오랜만에 극장에서 봐서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지금의 구상을 하게 되었나요? 일단 회사에서 의 속편을 했으면 하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회의적 이었어요. 그러다 개봉당시 초등학생 아이들이 의 좀비놀이를 하는것을 보고는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이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겟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영화를 새롭게 소비하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영화의.. 2020. 8. 31.
<겟아웃> 완성본보다 더 무서운 섬뜩한 원래결말과 삭제장면 3부 -초반부와 중후반부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변하는 앨리슨 윌리암스. 조던 필은 앨리슨에게 크리스의 여자친구일때는 사랑스러운 여친 로즈 아미티지를 정체를 드러낸 대목에는 로로라는 새로운 자아로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크리스의 친구 로드가 일하는 공항에서 갑자기 안내방송으로 "플라이트 237" 이라는 방송이 나온다. 여기서 237은 스탠릭 큐브릭 감독의 영화 에 나오는 237호 객실에서 따온것이다. -크리스가 묶여있는 방에는 남북전쟁 당시와 노예제도와 관련한 장면들이 등장한다. 방에 걸린 숫사슴(Buck) 박제는 과거 노예제도 시절 쓰인 은어인 블랙 벅(Black Buck)을 의미한다. 이는 '백인 주인들에게 복종하지 않는 흑인을 의미'하는 인종차별적인 단어다. -그리고 크리스가 쇼파형태에 의자를 손으로.. 2020. 8. 30.
영화 <겟아웃> 알면 소름돋는 섬뜩한 뒷이야기 2부 -크리스와 로즈 커플이 사슴을 친 사건 때문에 경찰의 신분조회를 받는 장면에서 백인 경찰이 크리스의 신분증을 요구하자 로즈가 자기 남자친구에게 인종차별을 하는 것에대해 항의하는 식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로즈의 목적을 알고 다시 본다면 이는 크리스의 신분이 경찰 DB에 남는것을 막고자 한 로즈의 행동으로 볼수있다. 이는 조던 필 감독도 인정한 복선이다. -크리스와 그의 친구 로드가 통화하는 장면은 실제 전화 통화로 완성된 장면이다. 그런데 촬영중 이들과 통화한 이는 조던 필 감독이었다. -로즈와 그의 가족이 쓰는 성인 아미티지는 공포소설의 아버지 H.P 러브크래프트의 소설 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을 따왔다. 이 작품은 어느 가족들의 영혼이 육체에서 영혼을 떠도는 내용을 담고있다. 재미있게도 원작자 러브크래.. 2020. 8. 28.
(인터뷰)<반도> 이정현과 총으로 이야기를 나눈 사연 -민정 역할을 제안 받을때의 소감은 어떠셨나요? 감독님이 나에게 "저랑도 영화를 하셔야죠?"라고 말했을 때 흥미가 갔어요. 시나리오가 이후 4년후 설정이라 해서 바로 관심이 갈수밖에 없었죠. 무엇보다 민정이의 이야기를 읽으니 마치 내 모습을 보는것 같았어요. 읽고보니 페허가 된 서울의 모습이 궁금했고, 민정이가 살아남는 과정, 631 부대와의 고립으로 인해 전사가 되어가는 과정이 궁금했어요. 지금 돌이켜 보면 민정이가 전사가 된 것은 모성애 덕분이 아닌가 생각되요. 덕분에 어머니들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강동원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나요? 일단 액션 연기와 감성 연기가 동시에 너무 완벽해서 좋았어요. 강동원씨와 한번도 맞춘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NG 없이 호흡을 맞춘게 신기했어요. 그래서인지 촬영도 빨리 끝.. 2020. 8. 27.
영화 <겟 아웃> 우리가 몰랐던 섬뜩한 뒷이야기 1부(비하인드 &트리비아 모음) -의 소재가 된 첫 번째 사연은 에디 머피가 진행한 스탠드업 코미디 'Delirious'(약 맞은 것처럼)이라는 에피소드였다. 한 흑인이 백인 여자친구의 초대로 백인들만 있는 모임에 왔는데 거기서 무서운 일을 경험한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조던 필은 워래 에디 머피를 캐스팅 할 생각이 있었지만 너무 나이가 많아서 다른 배우를 캐스팅 할 수 밖에 없었다. -두 번째는 2008년 미국 민주당 경선으로 당시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의 토론 주제였다. 당시 토론 주제중에 '흑인과 여성 중 누가 더 대통령 후보에 적한한것 같은가?'라는 내용이었다. -은 줄거리 구성에서 여러 영화를 참고했다고 시인했다. , , , 이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영국 드라마 을 참고했는데 이 작품의 주.. 2020. 8. 26.
(인터뷰) 강동원과 <반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결과물 본 소감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상황서 할수 있어서 기분이 좋을 따름입니다. 각본을 봤을때 감독님이 생각한 비전을 듣고 하기로 결정했어요. 속편이다 보니 좀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다. 그러다 시나리오를 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는 절망과 희망이 함께 있었던 작품입니다. 어떤 부분이 끌리셨나요? 내가 생각하는 비주얼에 맞춰 읽으니까 재미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쇼핑몰 장면이 기대가 되었는데 영화를 보니 그 장면이 잘 표현 되었더라구요. 사실 저는 연상호 감독님을 잘 몰랐어요. 쫑 티때 잠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빨리 오셔서 인사를 할수 있었어요. 그때 처음 뵙고 참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죠. -원래 좀비 영화를 좋아하신 편인가요? 아니요. 크게 관심은 없었고 오히려 오.. 2020. 8. 25.